습한 날씨가 피부를 망친다 장마철 피부 관리법
장마철이 되면 유난히 피부가 끈적이고 예민해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습도가 높으면 피부가 촉촉할 것 같지만, 의외로 장마철은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인데요. 고온다습한 날씨가 피지 분비를 늘리고 피부 장벽을 약화시켜 각종 트러블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자칫 방심하기 쉬운 장마철, 건강한 내 피부를 지키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일상 속 피부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1. 번들거린다고 자주 세안하지 마세요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얼굴에 피지와 땀이 쉽게 쌓여 얼굴이 금세 번들거리게 됩니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 번씩 세안을 하거나 강한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오히려 피부 장벽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는 적당한 유분을 통해 수분을 보호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세안은 필요한 유분까지 제거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죠. 피부가 건조해지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 피지를 더 많이 분비하게 되고, 결국 번들거림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장마철에는 아침과 저녁 하루 두 번 정도의 부드러운 세안을 기본으로 하고, 땀이 많이 났을 때는 물로 가볍게 헹구거나 미스트를 활용해 피부를 정돈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장마철, 피부 보습부터 챙기세요
“습도가 높은데 굳이 보습이 필요할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장마철에도 피부 보습은 필수입니다. 실내에서 에어컨이 장시간 가동되면 피부 속 수분이 빠르게 증발합니다. 특히 냉방 환경에 오래 머물수록 피부는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기 쉬운데요. 겉은 번들거리지만 속은 건조한 '수부지 피부'의 원인이 됩니다.
다만 보습이 중요하다고 해서 무조건 무거운 크림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분이 많은 크림보다는 가볍고 산뜻한 제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젤 타입 수분크림이나 로션, 진정 에센스는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무너진 유수분 밸런스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은 필수
비가 자주 내리는 장마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건너뛰기 쉽습니다. 하지만 흐린 날에도 자외선은 피부에 도달해 색소 침착과 피부 노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면 모공이 넓어 보이고 피지 분비가 증가해 각종 트러블이 생기기 쉬워지죠.
따라서 꾸준한 자외선 차단과 함께 주 1~2회 정도의 가벼운 각질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땀과 빗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기능이 더해진 선크림 제품을 선택하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장마철 피부를 위한 생활 속 꿀팁>
✦ 베개커버를 자주 교체하기
장마철에는 땀과 피지가 쉽게 쌓여 세균 번식이 활발해집니다. 베개커버와 수건은 평소보다 자주 세탁하면 피부 트러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습한 날씨에는 갈증을 덜 느끼지만 체내 수분은 계속 소모됩니다. 하루 1.5~2L 정도의 물을 꾸준히 마시면 피부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 얼굴 만지는 습관 줄이기
습한 날씨에는 세균 증식이 빨라집니다. 무심코 얼굴을 만지는 습관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식적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